액면가 배당률과 시가 배당률 중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이번 시간에는 기업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배당’의 개념과 배당의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이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죠.

 

영업이익의 창출은 회사의 본연의 기능이라면, 배당은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배당은 주주들에게 회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현금(현금배당)이나 주식(주식배당)으로 나눠주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률이란 무엇일까요?

배당률이란 ‘1주당 액면 금액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인데요.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눈 값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용어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배당률은 현재 시점의 주가 기준이 아닌, 주식을 처음 발행한 시점인 ‘액면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는 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방식과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배당률의 이해를 위해선 먼저 액면가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액면가란 ‘주식과 채권 또는 기타 금융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가격’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주식에서 액면가는 기업이 주식을 발행할 때 처음 설정한 1주당 가격을 의미합니다.

 

배당률은 크게 ‘액면가 배당률’, ‘시가배당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액면가 배당률이란 ‘주식의 액면가에 대한 배당액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 경우, 주당 배당액을 주당 액면가로 나누면 됩니다.

 

이해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가령 A주식의 액면가는 1,000원, 배당액은 5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주당 배당액 / 액면가 * 100) | (50원 / 1,000원 * 100) = 0.05 = 5%

 

결과적으로 A주식의 액면가 배당률은 5%가 됩니다.

 

그렇다면, 시가배당률은 어떤 의미일까요?

시가배당률이란 ‘주식 시가에 대한 배당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시가배당률은 주당 배당액을 주당 시가로 나눈 다음 * 100을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시가가 1만원이고 배당액이 5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배당액 / 시가 * 100) | (500원 / 1만원 * 100) = 0.05 = 5%

 

결과적으로 시가배당률은 5%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의 배당률이 유리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 증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증시의 경우 시가가 액면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배당률에 대입해 봤을 때, 만약 시가배당률이 액면가 배당률보다 높으면 배당액이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투자자로서는 시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통 국내기업의 경우, 시가 기준이 아닌,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배당률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배당만을 받기를 원한다면 기업에서 배당할 때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는지, 시가를 기준으로 하는지 성향을 파악하면 유리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통주에 비해 배당성향이 높은 우선주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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