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어떻게 다를까?" [차이점 1편]

오늘은 국내주식과 미국 주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상/하한가 제도

국내 주식을 한 번이라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상한가와 하한가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주식의 가격제한폭을 두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상한가란 ‘개별 종목의 주가가 하루 동안 상승할 수 있는 최고 가격’, 하한가란 ‘하락할 수 있는 최적 가격을 제한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하한가는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충격을 완화해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불리는 만큼 주요 수출국에 대한 대외의존도 또한 높은 편입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특정 악재가 터지는 경우,

 

한국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자원과 내수시장이 풍부해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가진 만큼,

 

우리나라에 비해 이러한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변동성이 적은 편입니다.

 

 

2. 동시호가 제도

국내 시장에는 동시호가가 있지만 미국 시장에는 없습니다.

 

동시호가란 ‘주식 시장에서 정규 거래 시간 중 특정 시간대에 주문받은 주식을 동시에 접수된 것으로 간주하여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동시호가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3시 20분부터 30분까지 적용이 되며,

 

이 시간대에는 실시간 거래가 아닌 매수/매도 주문만 받고 9시와 3시 30분이 되어서야 거래가 체결됩니다.

 

만약 동시호가 시간이 종료되면, 주문 수량이 많은 종목부터 순차적으로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러한 제도는 현재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제도이며, 선진 시장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3.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미국 시장에는 국내 시장과는 달리 프리·애프터 마켓이 있습니다.

 

프리마켓(Pre-Market)이란 ‘정규 운영 시간 이전에 운영되는 거래 시장’을 의미합니다.

 

즉, 장 열리기 전인 이른 시간에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른 시간에 시작한 만큼 정규시장 열리기 전에 종료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프리마켓 운영시간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애프터 마켓(After-Market)은 무엇일까요?

 

애프터마켓은 프리마켓과 반대로 ‘정규 시장이 끝난 후 열리는 시장’을 말합니다.

 

즉, 정규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을 장 끝난 후에도 계속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애프터 마켓 운영시간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4. 개인 공매도 허용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는데요

 

이해가 쉽도록 예시를 통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B라는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은 A투자자가 해당 종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현재 5만원인 주가에 매도 주문을 걸어놓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도 주문을 걸어놓고 3일 후 결제일 기준으로 주가가 4만원까지 떨어졌다면,

 

A투자자는 4만원의 주식을 사서 결제한 다음 떨어진 만큼의 시세차익인 1만원을 얻게 됩니다.

 

한 마디로 주가가 내려갈 시점을 예상하고 산 다음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다는 뜻인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주식과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이러한 공매도 제도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는 개인들에게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에게는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주식을 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국내 시장과 미국 시장의 차이점 1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차이점 2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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