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EPS)

EPS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1주당 얼마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주당순이익(EPS)를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EPS = 순이익 / 총 발행 주식 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H 회사가 2023년에 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이 회사의 발행 주식 수는 10만 주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억원 나누기 10만 주를 하면 결과가 1,000원이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H 회사의 주당순이익은 1,000원입니다.

 

이는 주주 한 명당 평균적으로 1,000원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당순이익은 주주들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H 회사와 같은 업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평균 500원을 기록한다면,

 

H 회사는 비교적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므로 투자 가치가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은 배당 능력 또한 많은 경향을 가질 수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기업을 선택할 때는 높은 순이익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EPS만으로 기업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기업의 경영 전략과 산업 동향,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기업의 투자 가치를 선정하기 위해선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할까요?

 

앞서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예상 PER을 추정해봤듯이,

 

예상 EPS를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예상 EPS는 ‘1~2년 전 발표된 EPS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이 벌어들일 순이익(당기순이익)을 이미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모비스 종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은 2020년에 1만6,082원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가 점점 증가해 2022년에는 2만6,301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3만5,268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현재 현대모비스의 성장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적정한 투자 대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EPS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업에서 사업을 할 때 여러 변수가 작용해 해당 사업이 중단되거나 무산될 확률도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따라서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적정 주가를 산출하는 지표 중 하나라고 참고하시면 투자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EV/EBITD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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